개인 기록/취업기

네이버 클라우드 캠프 후기 (비트캠프 강남, 네이버클라우드캠프 데브옵스)

mooyo_ 2025. 3. 30. 03:17

결론부터 말하면 사기다.

최근까지 수강생 모집하길래 피해자를 막기 위해 간단히 쓰겠다.

신고 안 당한게 신기할 따름

 

사기라고 주장하는 이유

- 홍보 글 내용 대부분 거짓
- 취업지원 x
- 커리큘럼대로 교육 x
- 학원에서 책 이외 특별한 지원 x, 강사님 혼자 캐리해서 수업 진행(그나마 클라우드 크레딧?)

 

일단 난 9기에 참여했다.

(24년 2월~8월)

평가반이라 지원은 부족하진 않을거에요~

어딜 가든 불태울 생각이라 전혀 무서울게 없었다. 그런데 지원은 커녕, 개발/공부 시간 마저 뺏어갈진 몰랐다 . . 

 

홍보 글 내용 대부분 거짓, 취업지원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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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하게 진실

의외로 이건 사실인데, 강사님이

Legacy를 공부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

거의 이런 마인드셔가지고 ..

애자일 방법론으로 개발하고 (스크럼 팀), 정보도 거의 없던 Nextjs 14버전으로 입문하고 .. 그랬다.

 

거짓

채용 연계 없었다.

'열심히 하다보면 연락 오겠지?' 이런 생각 있었다면 당장 버리길 추천한다.

 

수강 이후 정보처리기사 공부하며 원서를 이곳 저곳 넣다가 비트캠프에서 전화와서 물어봤었는데

"인재풀이요..? 없어졌어요"

그러다 한 11월쯤에 전체 톡방에 카톡 하나 왔다.

영업직

웃픈건 지원할까 고민했다는점

이후에도 카톡 2,3개 정도 다 왔는데 그게 끝이다.

전산직
거짓

카톡 보면 대충 알겠지만.. 당연히 없었고, 일본 관련된 얘기 나온 적 단 한 번도 없다.

커리큘럼대로 교육 X, 학원에서 특별한 지원 X

학원에서 짠 커리큘럼 같은데 (문제는 이 학원, 프로그래밍에 능통한 실무 직원이 없다. 강사분들만 있음)

초심자가 6개월에 다 하기에 많은 양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강사님은 본인 스타일대로 하신다고 커리큘럼을 따라가지 않으셨다.

- Legacy 말고 무조건 최신 버전 최신 기술
- AI 다루지 못하면 도태된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좋은 말들이다. 문제는 더 많이 가르쳐주시는건 좋은데,

 

본인도 모르는 최신 기술을 서치해서 수업하시다 보니..에러가 참 많이 났다.

매일매일 강사님의 트러블슈팅쇼를 보러 학원에 가는 기분이 들었다.

 

 

학원하고 강사님이 원하는 수준도 달랐는데

  • 학원 : 웹개발 (스프링 + 리액트) + PaaS로 배포 (NCP 활용) + 이미 구축된 AIaaS 사용해보기 (SaaS API 사용)
  • 강사님 : 웹개발 (스프링 + NextJS) + IaaS로 배포 (AWS, NCP에 VPC로 직접 구축하기) + AIaas 구축하기(?????)

후자의 결과물로 평가하겠다는 요구사항이 자꾸 들어와서, 주말에도 학원에서 살았다

안 그래도 바쁜데 도와주기는 커녕, 평가반이라고 서류만 추가로 작성하고... 죽을 맛이었다. . 혹시 현업 체험?

코드 리뷰해주는 조교분 온다고 했는데, 그런건 전혀 없었고... 학원에선 그냥 교재만 던져주고 끝났다.

 

뭔가 긴데. 정리하면

학원에서 코딩 교육 지원 X 강사님 단독 교육 O
프로젝트 요구 수준 높음. 버그/세팅 잡는다고 알려주시는거 X
거의 독학수준으로 프로젝트 진행 O

 

지금은 조금 좋아졌을까?

제 무덤을 파는 꼴이라 이런 후기가 없나? 싶었다.

아님 다른 기수는 괜찮았던걸까 하고 찾아봤다.

9기와 13기 만족도가 굉장히 낮다 (보통 4점대)
수강후기를 보던 중 정말 ..... 깜짝 놀랐다...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똑같다 ...

작년 8월에 마지막으로 갔어서 열악한 시설에 대한 얘기는 하지 않았는데 (나아졌을수도 있으니 ..)

밥을 주는것도 아님 -> 밥 먹을 환경 조성도 안해줌 -> 심지어 공부 가방 둘 캐비닛도 없음

2달전에 끝난 수강생이 이런말을 한다..?

솔직히 이런 글 쓴다고 개선 안 할 것 같다.

(강남에 건물 2채라는건 ... 얼마나 돈을 남겨먹는지 잘 보여주는 반증인 것 같다)

 

마무리하며...

부트텐트에서 부트캠프를 고르고 있다면, 만족도/수강후기 미리 찾아보길 추천한다.

포폴&후기 -> HRD 후기 / 과정별 취업률은 그렇게 믿지 않는게 좋다. 현재 14기까지 끝났는데 취업률은 8기까지 공개..?

 

그리고 만약 지금 간 부트캠프가 너무 이상한데, 개발이 정말 하고 싶다면 그게 저에요

 

1. 일주일 안에 다른 부트캠프로 탈출

2. 남은 수강생들끼리 화이팅하기

전공자 & 실력자 & 허슬러가 많은 기수라 다행이었다

 

파이널 프로젝트 발표 라이브에서도, 학원에서 팀&프로젝트 이름 전부 이상하게 기입해두고

강사님도 와서 주무시고..

 

지금 생각해봐도 서럽고 분하지만 오히려 원동력이 됐다.

(그래서 학원 끝나고 정처기 실기/SQLD 1트에 딴 것 같기도하고..)

 

이런 마인드면 어딜 가도 되긴 하지만

진짜 길에 뜻이 있다면. 어디가더라도 악바리로 하면 된다.

 

+ 내 얘기

8.20 끝나고 남은 8월내내 코드 쳐다도 안 봤다.

다신 이쪽 보지도 않을 것 같았는데, IT기기 좋아하는 어쩔 수 없는 내가 있었다.

9월동안 닌텐도 wii 개조하면서 컴퓨터가 아닌 기계에 커스텀 OS 올려보고, 컴퓨터도 뜯어서 써멀바르고 조립하고 팔아보고
10월엔 이사로 바쁜 도중에 정보처리기사 실기 시험 합격하고
11월엔 알바하면서 SQLD 합격하고
12월에 건강 악화로 알바 그만뒀다.

 

독감걸려서 무기력하게 누워있는 날 보고 자신감이 바닥을 찍었다.

그러던 중 마인크래프트 멀티서버를 했다.

내 전공(경영)을 살린 시간관리로 짧은 시간에 상위권을 먹었다.
그리고, 배운 프로그래밍으로 서버도 곧 연다.
헬스도 1년치 다시 끊었다.

 

게임하며 기록하는 습관을, 하루를 꽉 채워 사는 습관을 다시 몸에 들였다.

자신감도 돌아왔다. (지금은 플레이 그만뒀다.)

 

비트캠프 고른거 후회한다.

근데 덕분에 매일 노력한다. 내 선택이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되게끔

 

다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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